◀ 앵커 ▶
발기부전치료제를 섞은 가짜 건강식품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주로 노인들을 상대로 판매했는데,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1회 권장량을 25배나 초과한 것도 있었습니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은 부작용 때문에 다른 약과 같이 복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습니다. 비아그라 구입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섞은 가짜 건강식품을 판매한 혐의로 72살 A씨 등 31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한약재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팔거나, 기능성 원료의 함량을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에 사용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들은 부작용의 우려로 병용금지 약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민사경은 일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의 경우, 1회 권장량인 10mg보다 최대 25배가량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들 중에는 가슴 통증이나 두통, 복통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피의자들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과거 텔레마케터 일을 하면서 확보한 고객 명단을 활용해 60대에서 80대 노인 남성들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제품을 구매한 피해자는 만 8천여 명으로, 피해 금액은 92억 원에 이릅니다. https://viagra-room.com/ 경찰은 저가의 한약재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판매한 일당 가운데 제조업자 2명을 구속하고, 전문 전화판매원 2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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